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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 네가지 키워드로 보는 <천일의 스캔들> 캐릭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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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화려한 스캔들을 그린 <천일의 스캔들>(수입/배급 : UPI 코리아)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공개된다. 16세기 영국 절대 왕권의 상징 헨리 8세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두 자매의 위험한 사랑과 유혹을 그린 <천일의 스캔들>에서 사랑과 욕망, 음모, 질투를 연출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미리 만나본다.

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질투’ : 앤 & 메리 볼린 자매

<천일의 스캔들>에서 헨리 8세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앤, 메리 두 자매는 각기 다른 매력과 성격을 지닌 캐릭터이다. 언니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은 명예와 권력에 대한 욕망을 위해, 도도한 섹시미를 무기로 왕을 유혹하려 한다. 그에 반해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은 순수함 속에 숨겨진 관능미로 첫 눈에 왕을 사로잡으며 왕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인물이다. 첫 눈에 왕의 사랑을 차지한 메리로 인해, 왕을 유혹하여 야망을 이루려던 앤은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메리가 왕의 아이를 임신해 왕과 동침할 수 없는 기회를 이용해 헨리 8세를 유혹하는 등, 두 자매의 피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유혹이 계속된다.

사랑을 위해 역사를 바꾼 ‘욕망’ : 헨리 8세

젊고 섹시한 카리스마를 지닌 절대 군주 ‘헨리 8세’(에릭 바나)는 실제로 왕권 강화를 위해 6명의 왕비를 둘 정도로 권력욕이 높았던 정열적 인물이다. 첫 번째 왕비인 캐서린과의 관계에서 후계자가 없어 갈등을 겪고 있던 그는 볼린가(家)의 음모로 앤과 메리 자매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순수한 메리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이후 언니 앤의 치명적 유혹에 빠져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금지된 사랑을 나눈다. 결국 왕의 사랑을 차지하고도 결혼을 하여 왕비가 되기 전에는 동침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앤으로 인해 그의 욕망은 점점 극을 치닫고, 결국 캐서린 왕비와 자신의 결혼 무효를 선언하며 로마 교황청과 등을 돌리게 되면서 나라의 국교를 성공회로 바꾸게 된다.

집안의 명예를 위한 ‘음모’ : 노포크 공작, 토마스 볼린, 엘리자베스 볼린

두 자매의 외삼촌 노포크 공작은 헨리 8세가 후계자가 없는 문제로 왕비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을 알고, 집안의 명예와 부흥을 위해 음모를 꾸미는 캐릭터이다. 그는 두 자매의 아버지 토마스 볼린과 함께 앤이 왕을 유혹하도록 계략을 꾸미다가 왕이 메리에게 관심을 보이자 메리를 궁으로 보내며 영화의 위험한 삼각관계를 주도하게 된다. 두 자매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볼린은 이 음모에 내심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두 딸을 지키기 위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이들로 인해 헨리 8세와 두 자매는 위험한 유혹과 욕망의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왕의 사랑을 잃는 ‘비운’의 운명 : 캐서린 왕비

캐서린 왕비는 헨리 8세의 첫 번째 부인이지만 아들을 낳지 못하고 볼린가 집안의 계략에 의해 왕의 사랑에 밀리면서 결국 이혼까지 당하게 되는 비운의 인물이다. 처음 두 자매가 궁으로 들어올 때부터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다. 결국 헨리 8세의 사랑을 잃게 되지만 이혼의 순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 부부로의 인연은 끊어졌지만, 그녀의 딸 ‘메리’는 이후 ‘블러디 메리’로 잘 알려진 메리 1세로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음모와 사랑, 욕망과 배신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 <천일의 스캔들>에서 운명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가는 캐릭터들은 관객들에게 드라마틱한 재미를 줄 것이다. 역사적 실화를 배경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헐리우드가 자랑하는 섹시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만, 에릭 바나의 매력적인 열연이 더해진 <천일의 스캔들>은 오는 3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