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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듸오데이즈] 훈훈한 웃음 가득한 기자시사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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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듸오데이즈> 드디어 On-Air!!!
훈훈한 웃음 가득한 웰메이드 코미디 등극!

2008년 설날을 즐겁게 할 웰메이드 코미디 <라듸오 데이즈>(제작/배급:싸이더스FNH, 감독:하기호, 출연:류승범,이종혁,김사랑,황보라,김뢰하,오정세,고아성)의 기자 시사회가 1월 24일(목) 용산CGV에서 열렸다. 이번 겨울 최고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가득 메운 훈훈한 열기는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대신했다.

2008년 강추위도 녹인 함박 웃음 가득한 <라듸오 데이즈> 기자 시사회 현장!
2008년 최대의 기대작 <라듸오 데이즈>가 드디어 언론에 공개되었다. 조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 ‘사랑의 불꽃’을 만들기 위해 2% 부족한 캐릭터들이 모여 벌이는 사건을 다룬 코믹 드라마 <라듸오 데이즈>는 보는 이들의 가슴마다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이어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 기자 간담회 현장은 배우들 사이의 팀웍이 그대로 드러나는 흐뭇한 자리가 되었고, 특히 서로의 손을 맞잡고 찍은 단체 사진은 <라듸오 데이즈> 속 캐릭터 그대로의 모습이 재현되었다.
영화 속에서 로이드 PD로 출연하는 류승범은 “여러 명의 배우들과 함께한 행복한 현장이었다. 나 보다는 우리 모두가 돋보이는 영화가 나와서 기쁘다”라며 <사생결단> 이후 2년만에 선택한 작품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류승범은 이날 자신보다는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화려한 호피 무늬 의상으로 영화 속 캐릭터를 표현한 김사랑은 “시나리오를 볼 때 캐릭터가 많아서 어떻게 이 캐릭터를 살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를 연출한 감독을 추켜 세웠다. 영화 속에서 엔딩을 써보지 못한 드라마 작가 노봉알로 등장하는 김뢰하는 “쎄고, 강하고, 악한 역할만 하다가, 이번 캐릭터를 연기해서 행복했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영화와 함께 캐릭터 속 모습 그대로 서로를 챙겨주며 아끼는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까지 함께한 영화 <라듸오 데이즈>는 1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벌어진 해프닝의 향연 <라듸오 데이즈>!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이었던 경성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이들이 모여 단 한번의 완벽한 방송을 위한 그들의 무한 도전기를 다룬 코믹 드라마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류승범표 코미디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화려한 캐릭터 군단들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영화 <라듸오 데이즈>는 2008년 1월 31일 관객들에게 그 유쾌한 해프닝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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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듸오데이즈> 기자간담회 전문

일자: 2008.1.24(목)
장소: 용산CGV 3관
참석자: 하기호감독, 류승범, 이종혁, 김사랑, 김뢰하, 오정세, 고아성

Q1. 감독님이 1930년대라는 역사적 배경을 선택한 이유는?

하기호 : 조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이 세워졌을 때가 1927년이었고, 이중언어로 방송이 시작된 것이 1933년 이어서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가 되었다. 자료들을 찾아보면 대중문화나 방송, 음악, 영화 등 서구문물이 동시대적으로 받아들여져 꽃피던 시절이고, 가요나 문화 등의 토대가 이뤄진 시기라 1930년이 배경이 된 것이지, 굳이 1930년대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Q2. 감독님이 <라듸오데이즈>라는 영화를 통해서 얘기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하기호: 1930년대의 일제시대는 영화의 외피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라디오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영화 속에서도 ‘사랑의 불꽃’이라는 드라마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 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라듸오데이즈는 영화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하면서 연출을 한 것 같다.

Q3. 각자 맡은 역할의 간략한 캐릭터 소개 및 영화를 본 소감

고아성: 라디오방송국의 사환역할을 맡은 ‘순덕’역이며, 사환이면서도 드라마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게 되고 나중에 작은 역할도 맡게 된다. 영화에서는 주목되지 않지만, 유령같이 항상 보이는 존재다.
류승범 : 로이드 역할이고, 영화를 보신 후니까 캐릭터를 잘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본 후니까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 여러분들의 솔직한 소감도 듣고 싶다. 솔직한 많은 이야기 부탁한다.
오정세: 아나운서 만철 역을 맡았다. 영화촬영장에서 서로 즐겁게 촬영했던 순간들이 영화에 잘 묻어난 것 같아 즐겁게 관람했다. 
김뢰하 : 노작가역을 맡았으며 오늘 영화를 처음 봤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기대가 많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밝게 나와서 요즘에 나와야 할 법한 영화가 나오지 않았다 생각한다. 혹시 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
이종혁: 기자분들이 잘 보셨을까 긴장도 많이 됐는데, 참 조용하게 보셔서 걱정이 많이 된다. 편집된 부분들이 많아서 감독님이 팔과 다리를 잘라 내는 아픔을 겪으셨을 것이라 생각된다. 저희는 최선을 다한 영화라 생각하고, 여러분들 보시기에 편안하고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김사랑 :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우리의 캐릭터와 라디오 드라마를 만드는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각각의 캐릭터들을 사랑스럽게 잘 찍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4. 류승범씨는 평소에 본인을 ‘딴따라’라고 하며 즐겁게 일하시는데, 영화 속 모습도 그러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로이드와 류승범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류승범: 공통점이라기 보다 바람이 있다면 로이드처럼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포용하고 싶다. 공통점이라기 보다는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인물이다.

Q5. 감독님은 연출의 변이 있다면, 편집의 변도 있을 텐데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해 편집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배우들 중에 자신의 편집에 대해 따로 말한 배우는 없었는지?

하기호: 일단은 골고루 많이 편집이 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2시간 7분짜리 버전이다. 하지만 신인 감독들이 대부분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버리지 못하고 실수하는 것들을 많이 봐와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편집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각 배우들 마다 편집을 할 때 혼자 술을 마시면서 괴로워 하곤 했다. 그러나 원칙은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이야기가 물 흐르듯이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방송국 이전의 장면들이 길어서 몰입이 안 될 것 같아 빨리 방송국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편집을 하면서 앞부분이 많이 잘려나가 아쉽게 생각한다.

Q6. 각 배우들 마다 맡은 장기들이 다양한데,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

류승범: 이번에는 힘들었다기보다는 편안하게 작업했던 것 같다. 함께 작업했던 분들이 다 잘 해줘서 덕분에 편하게 작업했던 것 같다.
고아성: 처음으로 사투리를 구사하는 역할 이었는데 감독님께 사투리 선생님을 붙여 달라고 했지만 감독님은 붙여주시지 않았다(웃음). 사투리연습도 많이 했지만, 걱정하는 시간도 많았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한 공간에 오래 있고 다같이 밥도 먹고 합숙도 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개봉을 앞둔 지금 그때를 떠올려보니 아픈 것 하나도 없이 모두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다. 
오정세: 목소리 톤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이 길었고,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모두들 착하고 귀여운 인물들이었다. 나는 평소에 그렇게 착하지 않는데, 캐스팅 된 후에는 착하게 살려고 많이 노력했었다.
김뢰하: 지금껏 줄곧 해오던 무섭고 차가운 역할들을 해왔었는데 내 본 모습은 이 영화의 모습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기보다 두려웠던 것은 기존에 해왔던 강한 캐릭터와 전혀 다른 모습이라 관객들에게 이런 색다른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되고 두렵기도 하다.
이종혁: 그 시절에 음향효과를 어떻게 했는지 연구도 해봤고 실제 음향효과하시는 분들에게 조언도 구해서 특별히 어려울 것은 없었지만, 영화 속 중 ‘교통사고’나는 부분의 소리를 어떻게 연출해야할까 감독님과 연출부들과 함께 많이 고민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영화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 길로 쭉 가야할지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고 결정 하도록 하겠다.
김사랑: 영화 속에서 재즈 가수로 나오는데 평소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 아니라 재즈의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했었고, 한달 정도 재즈가수에게 연습을 받으면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었다. 다행히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Q7. 로이드가 아닌 실제 류승범이 라디오 방송국의 피디였으면 본인만이 하고 싶었던 것이 있는지, 고아성은 제일 나이가 어린데 라디오에 대해 낯선 것은 없었는지   
류승범 : 저는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다 같이 함께 하는 작업이라 선택했다. 관객분들은 낯익은 배우가 뭔가 더 해주기를 바랄지도 모르지만 저희 영화는 배우 류승범이 뭔가를 더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같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작업하는 것이고, 또 그들이 모두가 주인공들이 해야 하는 몫을 다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관객분들이 그런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영화 라듸오데이즈 속에 제가 맡은 양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배우 류승범의 몫이었다. 배우 류승범이 얼마나 연기를 많이 했느냐보다는 영화 속 드라마 ‘사랑의 불꽃’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이 더 큰 목적인 것 같다. 전작들의 강한 캐릭터와는 달라서 촬영하는 동안 심심한 적도 있었고, 소리도 질러보고 싶었지만, 그런 것들이 이 영화와 맞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고아성 : 라듸오데이즈를 하면서 ‘라디오’ 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라디오를 즐겨 듣는 편이다. 얼마 전에는 새벽에 나 혼자만이 세상에 깨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라디오를 켜보니, 나와 같은 시간에 깨어있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행복했던 적이 있었다.

Q8. 기존에 자료를 통해서 알고 있었던 로이드와 마리의 캐릭터가 영화와는 달라 졌는데, 편집의 과정에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그런 것으로 인해서 캐릭터가 약해 졌는데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기호: 그런 부분들은 편집이 많이 되었던 것 같고, 처음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많이 생각했던 것이 누구하나도 특별하게 튀는 사람 없이 골고루 평등하게 평균치에 맞춰서 가자고 했었던 것 같다.
류승범 : 홍보를 하는 동안 인터뷰도 많이 진행했었는데, 제 불찰을 먼저 고백하자면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인터뷰를 했었어야 하는데, 사실 떨리는 마음에 미리 보지 못했던 점 이해해주길 바란다. 영화를 먼저 보고 지금 최종 완성된 것에 맞게 설명을 잘 해드렸으면 이런 오해가 없었을 텐데 홍보하기 전에 영화를 보지 못했던 점은 나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캐릭터들이 많으면 영화도 더 풍부해지고 다채로워 지는 점도 있지만 우리영화 는 드라마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점이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저희보다 감독님이 더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이제 영화를 본 후니까 영화에 대해 새롭게 역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라는 작업이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일이다 보니 시나리오 그대로 나오기는 어려운 것 같다. 지금 있는 그대로가 라듸오데이즈 인 것 같다. 이대로 소통하고 이대로 알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Q9. 관객분들에게 한마디
고아성: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기술 시사회를 봤었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오랜 시간 동안 힘들게 촬영했던 부분들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쉽고, 혼란스러웠는데 오늘 두번째 영화를 보고나니 그때보다 훨씬 많이 이해가 되고 캐릭터의 느낌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영화는 두번씩 봐주시기 바란다.
오정세: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게 봤는데, 저희가 느낀 만큼 관객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
김뢰하: 각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게끔 이 영화를 많이 틀어줬으면 한다. 
이종혁: 우리영화는 뭔가 부족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작은 성공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김사랑: 구정 때 개봉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많이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하기호: 부족한 감독이 훌륭한 배우들이랑 의기투합해서 열심히 찍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