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l soul’ 집행위원회가 주관하고 ‘HONG MEDIA’에서 주최하며 ‘조앤리’에서 협찬하는 “2007년 dollsoul 인형展”을 갤러리쌈지에서 개최합니다.
‘돌-쏠(dollsoul)인형’ 展은 Contemporary Art로서의 인형과 인형의 의상과 그림, 사진과 설치 그리고 영상작업으로 구성된 전시로서 치유와 아시안 판타지, 창조의 세 테마로 이루어집니다. 인형 앞에 마련된 의자 앞에 앉아 말없이 말하는 인형들에게 위로 받고, 나날이 재발견 되어지는 아시아적 에너지를 교감하며, 신이 창조하듯, 하루하루를 창조적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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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이번에 전시되는 인형들은, 요즘 마니아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구체관절 인형들과, 빈티지풍의 코튼 인형, 바늘 조각인형, 비스크인형 등을 비롯하여 도예인형, 와이어인형 등 어떤 재료와 표현의 제한 없이 인형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손과 마음에서 태어난다. 또한 인형을 직접 만들지는 않아도 인형이란 대상을 사랑하는 사진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아티스트 등을 통해 엿보는 인형의 세계 또한 매우 신비하고 심오하여 그 매력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세계가 공존한다고 믿는 것 또한 예술가들의 특권이며 인형을 통하여 그 세계를 비주얼화 시키는 것이 또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큰 보람이 아닐까 한다.
구체관절인형은 현대구체관절인형의 창시자로 불리는 독일의 설치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초현실주의 작가 한스밸머(1902-1975)에 의해 처음 시도되었고, 1980년대 일본의 인형작가 요츠야시몬 등에 의해 조형예술로 발전 하였다. 1999년 일본의 인형회사 보크스社에서 원형을 우레탄으로 복제한 슈퍼 돌피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산업화가가 시작되었고 우리나라 에서는 2002년부터 일본에서 직접 수입한 슈퍼돌피(DOLL+FIGURE) 마니아들이 많이 생기고, 조소나 디자인, 공예전공자들에 의한 원형개발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며 지금의 업체들을 이루고 있다.
구체관절인형은 어깨와 팔꿈치, 손목, 허벅지와 무릎,발목 등이 구 모양의 인공관절로 만들어져 연결함으로써 사람과 흡사하게 움직임이 가능하며 다양한 포즈가 가능하다.눈동자와 가발 메이크업 등을 기호에 맞게 선택 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어 생명력이 있는 인형이다. 상품이지만 사거나 판다고 하지 않고 분양이나 입양이라 하며 개수라 하지 않고 한 체 두 체로 불리며, 인격을 부여하는 애완 형 문화에 속한다.
또한,구체관절 인형의 원형은 동분, 호분, 석소 점토 등 의 재료이며 복제품의 재료는 우레탄의 일종인 레진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엇보다 인형이 발하는 오컬트적 신비주의를 깊이 사랑하는 우리 시대 주목 받고 있는 Contemporary Art 각 분야의 작가들이 인형들과 교감하는 자리에서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2007년을 함께 보내고 2008년 새해를 맞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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