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통계청이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 37,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22%가 ‘문화예술관람’이라고 답해서 ‘여행’, ‘자기개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점점 높아지는 사람들의 문화 욕구도 강추위 앞에서는 주춤하기 마련. 야외에서 하는 활동적인 축제는 추위 탓에 엄두가 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1 전국대학생 재즈페스티벌 ‘THE 전재페 IN 이상한나라’가 개최된다. 코엑스에서 시도되는 첫 페스티벌이자 겨울에 열리는 국내 유일의 음악 페스티벌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재즈를 만날 수 있다.
평소 재즈를 즐겨 듣고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13일에 있을 ‘마스터클래스’와 ‘콘서트’, ‘콩쿨’을 눈 여겨 볼 만하다.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의 주역인 ‘재즈 1세대’를 비롯, ‘이정식’, ‘하타 슈지’, ‘켄지 오마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이나 인생의 멘토가 필요한 대학생들은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대학생 커뮤니티 ‘스펙업’ 운영자이자 중앙일보 취업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유상일’씨, 대학내일 연구소장직에 있는 ‘신익태’소장, 국내 최연소 공연기획자인 ‘이명재’씨 등 청년문화의 선두에 있는 5명의 멘토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우연히 코엑스를 찾은 일반 관객들은 3일 내내 지하 1층 코엑스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을 오며 가며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직장인 밴드 ‘something blue’, 소울 팝 밴드 ‘Chic’ 등 20여개의 팀이 참가하여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코엑스 몰 내 ‘이벤트코트’ 근처와 4층 ‘컨퍼런스룸 403호’에서는 각종 전시 및 이벤트부스가 설치되어, 보고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거리공연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청소년(9세-24세, 청소년 기본법 적용)은 50% 할인된다. 공연 문의 및 안내는 홈페이지(http://www.jazzfestival.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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