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10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만추>(연출 김태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큰 상처로 인해 마음을 닫은 여자 애나와 그 여자가 만난 선물 같은 남자, 훈의 이야기 <만추>.
국적도, 미국에 온 이유도, 살아 온 배경까지 모두 것이 다른 애나(탕웨이 분)와 훈(현빈 분)은 시애틀 행 버스에서 처음 만나지만 애나는 훈에게 무표정하고 반응 없는 중국 여자이다. 애나에게 훈은 귀찮게 말을 거는 실없는 한국 남자일 뿐이다.
허나 7년 만에 만난 가족들 틈에서 알게 된 훈에게 가족도 주지 못 한 편안함을 느끼는데....
<만추>는 찰나의 기억이 평생 이어질 수도 있으며, 하루에 불과했더라도 그 사랑을 만나기 전과 후,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 날 현빈, 탕웨이가 참석하였다.
이어서, "희망을 느꼈는데 관객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며, "모든 순간이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빈에 대해 탕웨이는 "현빈은 낯선 것을 두려워한다"라고 밝혔다.
'훈' 역의 현빈은 "버전이 바뀌었는지 몰랐다"며,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고 시나리오에 여백이 많았는데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었는데, 조금씩 캐릭터를 만들어갈수 있을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라다이스 목장'의 '주원'과 '만추'의 '훈' 중 본인의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에 대해 현빈은 "주원이와 훈이를 비교를 한다면 훈이 쪽에 가깝다"고 밝혔다.
영화 <만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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