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2010] 만화 속 세상이 한 자리에 펼쳐진다

서울시와 SICAF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제1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은 개막 이틀째인 7월 22일부터 본격적인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펼친다.

SICAF2010은 ‘신나는 만화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컨셉에 맞춰 전 연령층이 만화, 애니메이션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이벤트를 대폭 확대했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SICAF 퍼레이드’등의 이벤트가 22일,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이며 SICAF를 찾은 관객들은 물론 시민들의 호응도도 증폭시킬 예정이다.

먼저 오후 1시부터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패러디 이벤트인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이 전시장 내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느닷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과자도 맛보고 풍성한 과자와 함께하는 퀴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22일에는 헐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엔딩 제작자인 김소연 감독과의 토크쇼를 특별 행사로 진행한다. 하늘에서 과자가 내리는 이벤트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이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SICAF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삼성역에서 시작해 코엑스몰을 거쳐 전시장과 이벤트 무대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각양각색의 만화 캐릭터들이 즉석 경품을 증정하는 등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SICAF의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SICAF 퍼레이드’는 23일에는 오후 4시, 24일과 25일에는 오전 11시에 이어진다.

이 외 SICAF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만화애니메이션 실기대전’ 및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시상식이 각각 거행된다. 먼저 오전 11시에는 지난 7월 10일 열린 ‘SICAF2010 청소년만화애니메이션 실기대전’에서 입상한 꿈나무를 시상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제 5회 SICAF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시상식을 거행한다. 디지털만화 공모전에는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총 56일간 32개국에서 약 3천여 편의 디지털 만화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에서 선정된 대상 지정환의 ‘세운상가 블루스’, 최우수상 김재한의 ‘택시드라이버’ 등 총 14편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한편 이 날 CGV압구정에서 진행되는 SICAF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특별초청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 거장 알렉산더 페트로프의 특별전이 열린다.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노인과 바다>를 비롯한 5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공식경쟁프로그램의 장편 부문 본선에 진출한 <망각의 섬: 하루카와 마법의 거울>도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www.sica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