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국악을 주제로 해설이 함께하는 <정오의 음악회>의 2010년 정오의 음악회의 일곱 번째 무대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7월 20일(화) 11시에 올린다. <정오의 음악회>는 국악 대중화의 선두주자로서 관객들에게 알차고 재미가 있는 국악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스타와 함께” 라는 주제 하에 대표소리꾼 장사익, 방송국악인 오정애, 대중가수 안치환, 소프라노 장선화 등 국악을 바탕으로 대중가요에서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정오의 음악회>에서는 기존의 국악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와 최정원이 함께하는 무대를 가지며 국악의 대중화에 또 다른 한 걸음을 내 딛는다.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우리나라 대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 만나다.
항상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정오의 음악회>는 이번 공연에서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선율과 말발굽 소리를 나타내는 듯한 강렬한 북소리가 인상적인 홍동기 작곡의 “고구려의 혼”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조정수 지휘자의 감각적인 편곡이 돋보이는 “클래식 명곡선” 에서는 헨델의 작품으로 “수상음악(Water Music)” 모음곡 제1번이 연주된다. 18세기 초 영국 왕실의 뱃놀이 연회가 열렸을 때 연주되었던 곡으로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 중 하나이다.
“전통의 향기”라는 주제 하에는 반아영 해금과 박전치 장구 연주로 “한범수류 해금 산조”가 연주된다. 이곡은 다른 곡에 비해 리듬분할에 있어서 변박보다 정박이 많아서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조금 무거우면서도 부드럽고 유연함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문화를 통한 쌍방향 교류를 통해 세계가 하나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연주자들이 이번 달부터 그들의 민족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에는 몽골민족음악으로 한국 전통악기들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음색을 가진 몽골 전통 악기들로 몽골의 민속음악 메들리로 관객들과 만난다.
주부층에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자리 잡은 “스타와 함께”에서는 우리나라 배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최정원이 국악과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남경주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中 “The impossible dream”을, 최정원은 뮤지컬 맘마미아 中 “The winner takes it all”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그리고 남경주&최정원이 함께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中 “How deep is your love“로 마무리 짓는다. 한국 뮤지컬의 자존심이자 1세대 배우인 뮤지컬 스타 남경주와 최정원의 특별무대로 주옥같은 뮤지컬 레퍼토리를 국악관현악 반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다.
마지막 연주곡으로는 오윤일 작곡의 “몽금포 타령에 의한 향”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에서 작곡한 것으로 원래는 한.중 민족 관현악단을 위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곡의 주제인 몽금포 타령은 황해도 지방의 민요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몽금포의 아름다운 정경과 어부들의 소박한 생태를 표현한 노래로 일명 "장산곶 타령" 이라고도 한다. “향”은 이러한 선율을 테마로 아득한 고향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표현했는데, 특히 주선율은 5음계로 되어 있지만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혼합 편성하고, 서양의 화성법과 대위법을 적절히 혼용하여 전통 음악의 곡풍을 잃지 않도록 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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