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3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책 <김세아의 자연주의 출산>(살림 출판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병원에서 아기를 낳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집에서 첫 딸을 낳은 탤런트 김세아. 엄마와 아기가 주체가 되는 '가정출산'의 모든 것을 담은 책 <김세아의 자연주의 출산>.
김세아는 평소 생활하는 집에서 고요하면서도 엄숙한 가운데 딸을 낳았다. 그녀는 출산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의 기계적인 출산 시스템의 문제점을 깨달았고, 제왕절개 분만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산모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 탤런트 김세아가 아이를 낳아 본 '산모' 입장에서 출산 과정에 대해 현실적으로 느낀 점을 담고 있다.
또한 가장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출산 방법인 '가정출산'을 접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진정한 출산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모가 어떤 출산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강조하며 출산의 성스러움, 소중함 그리고 감동을 전한다.
이 날 간담회 전 포토 타임에서 김세아와 남편 첼리스트 김규식, 딸 예나, 탤런트 최명길, 추상미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남편 김규식은 이 날 아내 김세아의 '자연주의 출산' 출간을 축하하는 클래식 연주 공연을 펼쳤다.
김세아는 집에서 출산한 것에 대해 “나만의 특별한 욕심 때문이었다"며, "편안한 환경에서 출산하고 싶어서 나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정 출산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이가 태어날 때 너무 밝은 불빛을 보지 않았으면 했고, 탯줄을 바로 끊기보다 조금 더 심장 박동을 느꼈으면 했다"며, “참 좋은 점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병원에서 낳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세아의 자연주의 출산’을 출간한 것에 대해 김세아는 “가정 출산이 생소하겠지만 이 책을 통해 출산 문화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출산 중 노래에 대해 김세아는 "예나를 임신했을때 자장가를 불렀다"며, "남편에게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혼자 노래를 흥얼거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중에 그 곡이 예나 출산 송이었다"며, "나중에 내가 '마이 리틀 레이디'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렸을 때 달, 별이라는 곡을 좋아했다"며, "그 곡이 잊었지지 않았는데, 예나 태어나서도 그 곡을 계속 불렀다"고 덧붙였다.
출산 중 음식 조절에 대해 김세아는 "임신 때 콩이나 야채 위주의 자연주의 음식을 먹었다"며, "임신 중에도 몸 관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출산 한 달 후 필라테스 등 운동을 한다"며, "임신 중 요통 때문에 스트레칭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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